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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 편도 수술을 해야 하나요?

5세된 남아를 가진 주부입니다. 저희 아이는 감기를 거의 달고 산답니다.

인근 이비인후과 병원에서는 편도 수술을 해야 한다는데 또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는 그냥 놔두면 편도가 저절로 없어 진다고 합니다.

어느쪽을 따라야 하는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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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편도선은 입을 벌려서 보면 목의 안쪽에 양쪽으로 붙어 있는 혹 같이 생긴 구조물입니다. 이는 어려서는 국소면역방어를 하는 면역기관입니다.

하지만 4~5세가 지나면 유아의 전신면역기능이 향상이 되어서 편도선의 면역기능은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유아에서 편도선 적출술 이후에 면역장애를 보고한 경우는 없습니다.

편도선은 아주 어린 유아에서는 중요한 기관임에 틀림이 없고 사춘기가 지나면 작아지는 경향도 있지만 4~5세가 지나면 이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잦은 심한 감기, 편도주위염 및 농양, 부인두강 농양, 코골이, 성장장애, 심한 경우에는 소아의 경우 심부정맥, 폐성고혈압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맹장수술처럼 편도선 적출술을 하더라도 신체에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수술 시기는 문헌상에는 3세이상이면 별다른 부작용없이 수술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큰 편도선에 의해서 상기도 폐쇄증상이 있거나, 이로 인한 심한 코골이, 주간기면, 잦은 심한 감기나 이로 인한 주변의 염증, 즉, 축농증, 삼출성 중이염, 편도주위농양 등이 유발되거나 잦은 감염에 의한 성장장애가 있는 경우나 임파종같은 신생물이 의심되는 경우에 편도선 적출술을 시행합니다.

반대로 하지 않아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