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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임신중 성교

임신중 성교가 태아에 해롭다는데 사실인지요?

성생활을 해도 괜찮다면 언제까지 가능한지요?

임신중 성교의 체위는 어떠한 것이 좋은지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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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성관계가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임신 중 성교가 여성과 태아에 해롭다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정신 건강에 유익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어떤 부인은 임신 중에는 성욕이 줄고 남편의 요구에 마지못해 응하지만 아랫배가 아프다고 말합니다. 반면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안심이 되고 성적인 만족감도 변함 없다는 부부도 있습니다.

임신 중 성생활은 초기(13주 이전), 중기(14-26주), 후기(26주 이후) 등 시기별로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임신초기에는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유방과 골반 내에 피가 엉켜서 남성이 유방과 질을 자극할 때 고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가 더부룩 하고 구토, 피로감, 빈뇨감, 변비 등이 생겨 성욕도 줄어듭니다.

장래 부모로서의 역할이나 경제적인 문제, 임신 합병증에 대한 불안감으로 임신부가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과격한 성행위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또 유산기미가 있다든지 이미 유산이나 조산을 경험한 부부는 병원을 찾아 의사의 충고에 따라야 합니다. 파트너의 남성도 여성의 생리적인 변화를 이해하고 가급적이면 임신부가 원하는 대로 따라줄 것을 권합니다.

임신 중기에는 임신부의 몸이 편해지면서 성욕도 증가합니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이 수축되고 태동이 감소할 수 있으나 곧 원상태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임신부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 체위를 바꿔 자궁이 압박 받지 않도록 하며 가급적이면 남성상위체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후기에는 속쓰림, 다리경련, 자궁수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임신부의 성욕이 감퇴합니다. 특히 마지막 한달은 배가 불러 거동이 불편하고 질주위도 부은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성관계를 갖기가 곤란해집니다. 이 무렵에는 조그만 자극에도 질이 상처받고 자궁이 갑자기 수축됩니다.

결론적으로 임신중 성생활은 권장할 만한 것은 못되지만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중에 성행위를 할 때 쾌감이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지만 대부분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성교에 열중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신경쓸 필요 없으며 임신 중 성관계는 9개월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산 후에는 여성의 몸이 회복될 때까지 3, 4주간 금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