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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백혈병에서 자가골수이식

백혈병에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한가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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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백혈병 치료에 자가 골수(조혈모세포)이식을 적용하는 경우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또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성인의 경우) 환자들은 백혈병이 관해 상태라면 자가 이식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경우는 자가 골수이식이 일반적인 치료법이 아닙니다.

백혈병은 신체의 혈액세포를 만드는 기관인 골수에서 발생한 질환으로 비정상적인 백혈구들이 골수에서 형성되고 이들이 정상 혈액세포의 형성을 방해합니다. 급성 백혈병 환자들은 치료하지 않는 경우 몇 주에서 몇 개월 사이에 사망합니다.

표준 화학요법으로 일차 관해가 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이 자가 골수 이식을 시행받는 경우 장기 생존율이 뚜렷하게 증가합니다. 골수 이식을 시행받지 못한 경우의 환자들의 장기 생존율은 20~30%에 불과합니다.

자가 이식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시행되기도 합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소아에게 흔한 질환이며, 소아의 경우는 성인과 달리 표준화학요법으로도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골수 이식이 모든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흔히 자가 골수 이식으로 백혈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많은 의문을 갖게 됩니다. 관해 상태일지라도 백혈병 환자의 골수에는 악성 세포가 존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 또는 일반인들은 완전하지 못한 병든 골수를 뽑아서 자가 골수 이식이라는 것을 통해 다시 주입한다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많은 연구와 그간의 이식 결과에 의하면, 환자에게 다시 주입되는 자가 골수 내의 악성 세포의 수는 이식 직후 신체의 정상 방어기전에 의하여 완전히 제거될 수 있을 만큼 매우 적기 때문에 주입되는 암 세포로 인한 재발 위험성은 적습니다. 일부 이식 센터의 경우 다시 주입되는 자가 골수에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악성 세포의 수를 줄이기 위해 채취된 골수를 정화하는 과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