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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땀나면 아토피가 더 안 좋아지나요?

땀이 나면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나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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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보통 사람들과 같거나 오히려 더 많은 양의 땀이 나는데, 환자들의 경우 피부에서 땀의 운반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져 땀이 피부층에 고여 있게 되므로 심한 가려움증을 보이게 됩니다.

환자들마다 가려움증의 정도가 다르나 건조한 피부에서 느끼는 가려움증과는 달리 ‘바늘로 꼭꼭 찌르는 듯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 어린이는 되도록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데, 더운 환경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으며, 화가 난다든가 흥분하는 등의 격한 감정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고, 땀을 많이 나게 하는 운동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땀이 난 채로 오랫동안 지내면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땀의 소금 성분이 피부를 더욱 자극하여 증상이 악하되므로 적절히 땀을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땀이 날 때마다 비누를 사용하여 닦아낸다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어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이 당연하므로 비누는 최소한 사용하여야 하며, 물로 닦아낸 후에는 몇 분 이내에 보습제가 포함된 로션이나 외용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의 경우는 이불이나 옷을 너무 두껍게 하여 땀이 많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고 자꾸 보채어 다른 큰 병이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의 경우는 낮에 신체 활동량이 많아 많은 땀을 흘리게 되고,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심하여 잠시도 집중을 하지 못하고, 몸의 여기저기를 긁어대는 등 ‘산만한 아이’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또한 가려움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증상이 악순환을 가져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