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피부 상태를 호전시키고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경우에는 청결과 적절한 외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피부에 이차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으며 가려움증 등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욕을 할 때는 피부의 지방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극성이 강하지 않은 비누를 사용해야 하며, 목욕 후 몇 분 안에 오일이나 보습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로션은 증발하기 쉬우므로 오일이나 바셀린 등의 기름 성분이 함유된 외용제가 피부의 습도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기름기가 피부를 외부와 차단시켜 땀이 나지 못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가려움증을 심하게 하여 병변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욕 후에 피부가 촉촉히 젖어 있는 상태에서 목욕용 오일이나 바셀린이 함유된 외용제를 가볍게 발라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