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질환 특히, 만성사구체신염이나 신증후군의 일부에서는 비가역적 신장손상을 유발하여 요독증에 이르러 투석을 받거나 타인의 신장이식으로 생명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생활 면에서의 주의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생활상의 주의로는 짠 음식이나 단 맛이 많이 나는 음식이나 수분 섭취에 주의하고, 육체적인 과로를 피하여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면에서 기가 울체되지 않도록 항상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많은 신장질환이 감기로 인해 재발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육체적인 과로를 피하기 위해 가만히 누워지내는 것은 더욱 신체를 약하게 만들게 되므로, 신장병의 진행 단계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피부를 단련시켜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정기내존 사불가간(正氣乃存 邪不可干, 내 안의 저항력이 있으면 외부의 사기에 침범 당하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민간요법에 의존하여 호박이나 옥수수 수염을 복용하시는 분이 계신데 이러한 것들은 이뇨 작용은 다소 있지만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므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