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드시면서 잠이 줄어들고, 또한 잠이 들기 어려워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 정도가 심해서 신경정신과에서 수면제를 처방하기도 하고, 또한 자의적으로 약국에서 수면제를 사다 드시기도 하죠.
그런데, 의사의 처방 없이 약을 드시거나, 혹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해 한달 이상씩 약을 유지하게 되면, 의존성이 생길 수 있고, 복용하는 약의 용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 초기에는 약의 효과를 보게 되지만, 나중에는 약을 먹어도 수면 유지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새벽에 잠이 깨면 약의 반동현상으로 오히려 다시 잠들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면제를 복용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 상의하시고, 필요한 용량을 필요한 시기에만 사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