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간염이 지속되면 간세포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재생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간에 섬유질이 침착되고, 간은 점점 굳어져 간경변증이 되게 되는데, 이런 상황은 간암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암이 발생할 때 간기능 검사상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간암표지자(AFP)'라고 혈액에서 검사하는 수치가 있는데, 간암의 약 50%에서 증가하기 때문에 간암이 발생되었는가를 이 수치의 증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간염이나 간경변증에서 간세포의 재생시 비특이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세밀한 감별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간암표지자(AFP)검사 이외에도 간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야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께서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현재 다니시는 병원에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간초음파검사와 혈청 AFP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