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심각한 기생충 전염이며,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한다. 발열, 오한, 피곤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만일 치료하지 않으면 빈혈, 신장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여행 기간 동안 그리고 집에 돌아온 후 1년까지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말라리아 전염 여부에 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전염을 예방하기 위한 약은 Chloroquine, Mefloquine, Doxycycline 등이 있다. Chloroquine과 Mefloquine(LarianTM:미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떠나기 1주일 전에 복용해야 하며, 그 지역에 체류하는 동안에는 1주일에 한 번씩 그리고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떠난 후에도 4주동안 1주일에 한번씩 약을 복용해야 한다. 간질 및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와 Mefloquine 과민증이 있는 여행자는 Mefloquine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특히 태국과 캄보디아의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 시에는 Doxycycline을 복용해야 하는데, Doxycycline은 말라리아 지역으로 들어가기 전날부터 체류 기간 동안 그리고 그 지역을 떠난 후 4주까지 매일 100㎎을 복용해야 한다. 임산부, 8세 이하의 어린이, 그리고 Doxycycline 과민증이 있는 여행자는 Doxycycline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예방조치로 약을 복용한 경우에도 가끔 말라리아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체류할 경우에는 해진 후에 밖에 나가는 것을 되도록 삼가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