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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최근 들어 소변이 자주 마렵고 힘이 듭니다.

37살 직장에 다니는 남자입니다.

최근 들어 소변이 자주 마렵고 힘이 듭니다.

왜 그런 걸까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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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6
나이가 들어 전립선이 커진 것을 ‘양성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립선이 커져도 별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커진 전립선이 소변이 나오는 길과 방광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 결과 소변을 자주 보고 밤에도 2번 이상 일어나야 하며 소변볼 때 힘을 주어야 하고 또는 소변 줄기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전립선암의 경우는 초기에는 별 증상을 유발하지 않으며 만일 전립선비대증이 아닌 암에 의해 위와 같은 증상이 생긴 것이라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운동요법을 통해서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게 좋습니다.

우선 소변이 마려울 때 소변이 안 나오도록 한다고 생각하고 해 보십시오. 그러면 항문 주위의 근육들이 움직이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그 상태에서 그 근육에 더 힘이 가게 해보시고 조금 있다가 힘을 빼 보십시오. 항문 주위 근육을 오므리고 꼭 조인 다음 힘을 빼는 동작을 오전에 5번, 점심때 5번, 저녁에 5번 반복하십시오. 그러면 하루 15번이 되죠. 이후에 차차 횟수를 늘려서 하루 75번까지 운동을 하시는 겁니다. 반드시 몇 달 후면 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참고로 뚱뚱하신 분은 체중을 좀 빼시면 요실금 증상이 좋아집니다.

병원에서의 치료법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옛날보다는 많이 발전되어서 커진 전립선을 작게 해주거나 전립선으로 눌린 요로를 넓혀주는 작용을 하는 약물을 사용하며 하루 한 번복용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증상이 아주 심하면 수술이나 레이저 등을 사용해서 커진 전립선을 잘라내는 방법을 씁니다. 약을 쓰는 게 좋을지, 수술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놔두고 볼 건지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병원에 가서 상의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