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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대장암은 어떤 사람에서 잘 생기나요?

대장암은 어떤 사람에서 잘 생기나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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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여러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도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대장암의 위험인자로는 나이, 가족력, 선천적 요인, 높은 포화 지방과 낮은 섬유 섭취 등의 식생활습관, 과음 및 염증성 장 질환의 병력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의 약 75%는 알려진 위험인자가 없는 평균 위험도의 사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데 이 경우 나이가 많아질수록 대장암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은 여러 다른 암과 같습니다. 즉, 대장암 대부분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60대의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대장암이 진단되면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하며 형제를 포함한 가족들은 모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25%의 대장암은 위험도가 높은 사람(고위험군)에서 발생하는데 그 중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대장암이 15~20%로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예를 들면 일반 국민이 평생에 걸쳐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50명 중의 1명 정도라 합니다. 그러나 형제나 부모, 친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을 때는 대장암의 발생률이 2~3배 높아지며 친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위험도가 약 8배에 이르게 되어 6명에 1명꼴로 대장암이 발생하게 됩니다.

가족력 다음의 위험인자는 유전적 요인을 들 수 있습니다. 대장암 중에서 약 5%는 선천성 비용종성 대장암(HNPCC : 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과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FAP : 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이라는 유전적인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궤양성 대장염 등의 염증성 장 질환을 오랫 동안 앓은 환자 또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 등 다른 부위의 암이 있는 환자에서는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