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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예후는 어떻습니까?

대장암의 예후는 어떻습니까??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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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대장암의 예후는 다른 소화기암에 비해서 비교적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예후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대장암을 전문하는 의사들은 많은 환자의 경과를 추적하여 이를 토대로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를 통계적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통계란 기본적으로 다수 환자의 평균치이므로 그것이 어떤 환자에게 꼭 같이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대장암을 치료한 다음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고 여러 가지의 검사로도 암이 없어졌다고 판단될 때에도 완치라는 표현 대신에 "완전 관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재발의 우려가 항상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의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병기입니다. 대장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병기가 진행할수록 예후가 나쁩니다. 예후는 보통 5년 생존율로 표현합니다. 5년 생존율이란 5년 이상 환자가 살아 있을 확률을 %로 표시하는 것으로 이때까지 별문제가 없으면 완치되었다고 판단하여도 무방합니다.

대장암 환자의 예후는 종양이 남아 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종양이 남아 있는 것이 눈으로 확인되면 R2, 현미경적으로 확인되면 R1, 그리고 잔류암이 없으면 R0이라 합니다. 잔류암이 있는 R2와 R1에서는 (1) 원격전이, (2) 원발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잔류암, 그리고 (3) 다수의 원격전이가 있는 환자의 불량한 전신상태 등이 예후가 나쁠 것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잔류암이 없는 R0에서는 (1) 병기, (2) 암세포의 분화도, 및 (3) 정맥침윤이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인자입니다. 그 외에도 (1) 하부 직장암, (2) 종양의 천공 또는 폐색, (3) 림프관 또는 신경침윤, (4) 종양변연의 병리소견이 침윤형인 경우, (5) 종양 주위 림프구의 부재, (6) 높은 CEA 수치 등이 예후가 나쁠 것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