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픈 가장 큰 이유는 무리가 가는 나쁜 자세가 오래 축적이 된 것입니다. 턱을 내밀고 등을 구부리고 걷는다든가 오랫동안 허리를 구부리고 일을 하는 것, 갑자기 무리하게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 자주 엎드리는 버릇 등이 쌓이면 허리가 빨리 노화되어 퇴행성관절염이나 디스크가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노인은 허리를 감싸는 근육이 약하고 뼈 자체도 약해서 더욱 요통이 많습니다. 뼈에 노화가 이미 심하게 온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허리뼈를 앞뒤로 싸고 있는 배와 등의 근육을 튼튼하게 단련하는 것입니다.

요통 체조가 가장 효과를 보는 경우는 허리뼈에 노화 변화가 그리 심하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아파서 힘이 든 경우, 저녁이면 허리가 묵직하고 뻐근한 사람들입니다.

허리에 급성통증이 있을 때는 우선 약을 먹으면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로 누워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렇게 해서 2~3주후쯤 통증이 가시면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요통 체조를 시작합니다.

우선 배 근육을 강하게 하는 체조입니다. 반듯이 누워서 천천히 배에 힘이 들어가도록 상체를 약간 들어 올렸다가 다시 천천히 눕는 자세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노인의 경우는 상체를 들어 올리기가 힘이 들므로 그저 들어 올린다는 기분으로 배에 힘이 들어가게만 하셔도 됩니다. 3~5번 반복하십시오.

다음에는 양무릎 껴안기로 무릎을 구부리고 누운 자세에서 양손으로 각각 무릎을 잡고 상체를 올리는 동시에 무릎을 겨드랑이 쪽으로 당겨주는 자세입니다.

다음은 요통 체조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운동입니다. 누운 자세에서 양손을 배꼽에 대고 배를 들여보내면서 등뼈가 방바닥에 찰싹 밀착되도록 밀어붙입니다. 그리고는 그 자세에서 그대로 엉덩이에 힘을 주고 허리를 들어 올리면서 얼굴을 약간 들어 배꼽을 쳐다보는 것입니다. 이 운동은 골반의 자세를 바로잡고 엉덩이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중요한 운동입니다.

다음은 허리 비틀기 운동입니다. 누운 자세에서 상체는 그대로 두고 한쪽씩 허리를 비틀어 줍니다. 아마 이상의 운동을 몇 개월 꾸준히 하시면 허리가 시원하면서 통증이 덜 해지는 기분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만일 이런 운동을 해도 차도가 없으면 병원에 가셔서 다른 허리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