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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결핵성 늑막염인데 흉수의 양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결핵성 늑막염으로 진단받고 2개월째 항결핵제 치료를 받고 있는 25세 남자입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대로 꾸준히 항결핵제를 복용하였는데도, 흉부 방사선 검사상 흉수의 양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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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대부분의 환자에서 항결핵제 치료 후 약 6주가 지나면 흉수가 모두 흡수되지만 어떤 경우는 3개월까지도 흉수의 흡수가 늦어지므로, 이 시기에 치료에 반응이 없다고 판단하여 치료를 중단하거나 변경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일부에서는 항결핵제 치료 중 별다른 증상의 변화 없이도 흉수의 양이 일시적인 증가를 보이거나 흉부 방사선 사진 소견상 폐에 새로운 병변이 나타나는 등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의사의 관찰하에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면 호전됩니다.

결핵성 늑막염은 늑막 바로 밑에 있던 폐결핵이 늑막을 뚫고 늑막강 안쪽으로 터져 들어가 발생합니다. 결핵균이 직접 늑막을 침범하기보다는 결핵균에 대한 면역 반응에 의해 늑막에 염증이 생기고 흉수가 고이게 됩니다.

또한 결핵성 늑막염은 항결핵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흡수되어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결핵성 늑막염으로 진단받고도 적절한 항결핵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1~5년 후에 폐결핵이 발생하는 빈도가 60%에 이르기 때문에 항결핵제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