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나 폐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객혈이라고 합니다. 객혈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검사를 아무리 많이 하여도 10명 중 2, 3명은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면 대부분 일시적인 기관지 점막의 심하지 않은 경미한 염증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검사를 했는데도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우선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지 피가 멈출 때까지 안정을 취하시고, 피가 멈춘 다음에는 더 피가 나지 않는지 혹은 전에는 없었던 다른 증상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주의 깊게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만약 객혈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좀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기관지 내시경검사와 가슴 컴퓨터 단층 촬영 등의 정밀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