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은 없지만, 소변 배양에서 세균이 자라는 경우를 무증상 세균뇨라고 부르며 임산부, 면역저하 환자, 어린이,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요로 구조에 이상이 있는 경우, 요로 조작술을 시행 받을 예정인 환자에서는 무증상 세균뇨라도 3~7일간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이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급성 신우 신염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방광염은 1~3일간 치료하며 당뇨병 환자나 방광염 증상이 7일 이상 지속했을 때, 최근에 요로감염증의 병력이 있을 때, 면역저하 환자, 기저 요로 질환이 있을 때는 급성 신우신염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7~14일간 오래 치료합니다.
급성 신우신염의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로 10일~2주 정도 사용하며 대부분 2~4일 정도 치료를 하게 되면 임상 증세는 호전됩니다. 만일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2~4일 정도 지나도 호전이 되지 않으면 요로폐쇄, 신장 농양, 신 주위 농양, 급성 국소성 신우신염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초음파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가 끝난 1~2주 후에 요 배양을 다시 시행하여 세균이 또 배양되거나 혹은 증상이 다시 나타날 경우에는 2주 치료로 완치되지 않은 신우신염, 요로이상(신결석포함),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염의 가능성을 의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