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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아기를 낳은 후 가끔씩 오른쪽 고관절이 약간 어긋난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심해요

분만할 때 아기의 머리가 커서 낳을 때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기를 낳은 후 가끔씩 오른쪽 고관절이 약간 어긋난 느낌이 들면서 순간적으로 꼼짝 못하게 아프다가는 그 뼈가 제자리를 찾는 느낌이 들면서 다시 괜찮아지곤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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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9
임신하게 되면 출산 시에 산도를 통해 아기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 골반을 구성하고 있는 뼈와 뼈 사이의 모든 인대가 늘어나게 됩니다. 출산 시에 최대로 늘어났던 인대들은 산후에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데 짧게는 약 6주, 길게는 약 3~6개월가량이 소요됩니다.

인대의 이런 변화는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골반뿐만 아니라 손목 발목 등 몸의 모든 인대에 같은 변화를 주게 됩니다. 따라서 출산 후에는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거운 것을 든다든지 심하게 몸을 비튼다든지, 바르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한다든지 면들이 인대에 염증을 일으켜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와도 관련이 있다고 판단 되며 그 당시에 아기를 안고 서 있었다든지 업고 일을 했다든지 하는 것이 악화의 요인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임신과 인대의 문제만이 아니라 실제로 고관절의 질병이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치료방법인데 가능하면 통증이 오는 자세를 피해서 인대나 활액막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서 있거나 일을 한 후에는 가벼운 마사지나 스트레칭, 뜨거운 찜질 등으로 근육이나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시고 증상이 심할 때는 약물요법을 병행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증상의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의 양상이 지속적으로 바뀐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X-선 검사를 받아보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