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 좌욕을 하면 치핵 내의 혈류를 개선해 이에 따라 점막의 부종(부은 상태)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약 40도 정도의 온수를 욕탕에 받아 놓고 그 안에 엉덩이를 담가 10~20분 정도 앉아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쭈그리고 앉으면 항문 부위에 압력을 받아 치핵이 밀려 내려올 수 있으므로 편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치료 효과를 확실히 거두기 위해서는 하루에 3~4회 정도를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하루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겠지요. 따라서 여건이 허락하는 한 자주 한다고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좋다고 생각하여 아주 뜨거운 물로 좌욕하다가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고, 혹은 뜨거운 김을 쐬거나 특수한 약물을 타야 좌욕의 효과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