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유산 환자의 약 15%가 자가면역요인에 포함됩니다. 이 경우는 임산부의 체내에 항인지질항체(루푸스 항응고인자 또는 항카르디올리핀항체)가 있는 경우입니다. 항인지질항체는 태반 혈관을 조기에 막아버리므로 태아에게 충분한 혈액공급이 안 되어서 결국 유산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항인지질항체가 있는 경우를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습관성 유산은 물론, 조산, 태아발육부전, 임신성 고혈압도 증가하므로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방법은 저용량 아스피린, 프레드니손, 헤파린 및 정맥 내 면역 글로불린주사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를 시작하여야 하므로 전문 병원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