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비록 유전된다 해도 환자의 결혼계획에 문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철저한 당뇨병 관리에만 신경을 쓰십시오.
당뇨병 환자도 비 당뇨병 환자와 동일하게 결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당뇨병 때문에 결혼을 못 한다는 말은 눈이 나빠서 결혼을 못 한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충분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당뇨병을 잘 조절하고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습니다.
또 당뇨병 환자도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자체가 결혼을 못 하는 원인이 된다거나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결혼하고 아기 낳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부부 사이에서 충분한 대화와 함께 배우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배우자는 투약시간을 잊지 않도록 챙겨 준다거나, 같이 운동을 한다거나, 식이요법을 함에도 아낌없는 조언이나 충고를 해 주는 사랑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