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난 뒤보다는 활동 후에 다리가 붓는 경우는 심장성으로 인한 부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성으로 붓는 경우는 인체에서 압력이 낮은 부위에 부종이 오기 때문에 다리 쪽으로 붓는 것이며, 또 양측 다리 모두 붓는 소위 대칭적 부종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심장성 부종이라는 확진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므로 지레짐작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얼굴이 발그레 상기되고 속이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 한의학적으로 따지면 위(胃)에 이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적으로 말하면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쪽에 이상이 있고, 또 필요 없는 열이 쌓여 있는 것 같습니다.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는 것이 그 증거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음식은 담백한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물은 위에 열을 조장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이 그런 증상이 계속되신다면 한의학적인 치료법으로 잘 치료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