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는 얼굴색을 오행의 원리에 따라 질병과 연관시키는데, 보통 건강인의 얼굴색은 명윤광택(맑고 윤기가 있음)하다고 합니다. 각 질병의 상태에 따른 오행적 면색의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면청, 얼굴색이 푸른 경우: 간풍이 발병하거나 기혈이 응체(머물러 순환을 못하는 것)하여 통증이 있는 경우.
-면홍, 얼굴색이 붉은 경우: 열이 경락에 가득차있고 또한 심화가 상염(위로 치솟음)한 경우.
-면황, 얼굴색이 누런 경우: 습이 열에 의해 데워져서 밖으로 발산되지 못하거나, 비장(소화기)이 튼튼하지 못하면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
-면백, 얼굴색이 흰 경우: 한기(추운 기운)가 경락을 침범하여 혈행(인체의 혈(血)의 순환)을 감소시켜서 얼굴색이 창백해지는 경우.
-면흑, 얼굴색이 검은 경우: 한기가 인체의 정을 손상시키거나 신양(인체의 타고난 기운중 양(陽)적인 것)이 쇠퇴하게 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