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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노인이 되면 왜 당뇨병이 많아지나요?

노인이 되면 왜 당뇨병이 많아지나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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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우선 들 수 있는 것이 췌장 기능이 노화에 의해 떨어지는 것입니다. 대개 50세 이후에는 약 10년이 지날 때마다 당분을 먹고 난 2시간 뒤의 혈당, 즉 식후 혈당이 5 mg씩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60대가 되면 그저 나이가 드는 것만으로 청장년 시절보다 약 10밀리그램 정도 식사 후 혈당이 높아지는 것이 흔한데 이러한 이유의 하나가 췌장의 노화인 것입니다.

또한,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도 그 기능이 젊을 때만 못합니다. 인슐린의 기능이 예전만 못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노인이 되면서 근육의 양이 줄고 지방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70대가 되면 20대에 비해 몸 전체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양이 늘어나서 상대적으로 근육의 비율이 줄어듭니다. 지방은 근육보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기가 힘든 조직이므로 노인에서 인슐린이 충분한 기능을 나타낼 수 없음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활동량이 줄어든다는 사실입니다. 활동이 줄어들면 근육에서 포도당을 별로 쓸 일이 없게 되고 이에 따라 인슐린도 그 역할이 줄어들게 됩니다.

셋째는 노인이 되면 몸의 구석구석까지 포도당을 운반해주는 모세혈관의 숫자와 기능이 감소하여 인슐린의 필요한 곳으로의 적절한 이동과 작용이 어렵게 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