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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신체검사에서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고 합니다.

신체검사에서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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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4
소변검사에서 단백뇨 등의 이상 소견이 없이 혈뇨만 관찰될 경우를 고립성 혈뇨라 하며 신체 검사상 가장 흔히 관찰되는 소변검사의 이상 소견으로서 그 원인으로는 신장의 사구체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많은 환자에서는 신장 외 요로기계의 이상에 기인합니다.

혈뇨가 관찰될 경우 혈뇨의 발생부위를 찾는 검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경정맥 요로조영술과 같은 방사선검사와 방광경 검사 등을 시행하며 일반적으로는 하부요로(전립선, 요도)와 방광 그리고 신장이 각각 ⅓을 차지하며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약 10%에 이릅니다.

혈뇨를 일으키는 흔한 질환들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각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요로감염을 들 수 있는데 이는 특히 중년기 여성에서 흔히 관찰되며 배뇨통, 빈뇨 등의 증세를 동반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균 배양 검사와 함께 항생제를 단기간 사용할 경우 혈뇨가 소실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신장 질환에 의한 경우로서 원발성 사구체신염과 사구체를 침범하는 전신질환 등에 의하며 소변 검사상 단백뇨가 나타나거나 비정형의 적혈구가 관찰되며 특히 원발성 사구체 신염의 경우 한국에서는 IgA신병증이 가장 흔하고 확진을 위해서는 신장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사구체를 침범하는 전신질환으로는 상기도 감염 후 발생하는 사구체신염, 전신성 홍반성 낭창과 같은 교원병 및 유전적인 사구체 질환 등에 의해 유발되며 이 경우 역시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 및 신장조직 검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상부요로질환을 들 수 있는데 낭종성 신질환, 신장 및 요관결석, 신장염 및 신장종양 등이 그 원인으로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 검사와 경정맥 요로조영술 및 소변 내 악성 세포검사 등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소변 검사상 혈뇨 소견을 보일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여러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여러 검사에도 불구하고 약 10∼15%의 환자에서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할 수 있으며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일부에서 신혈관 내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혈관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혈관 촬영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소변검사에서 혈뇨 이외에 단백뇨 등의 사구체질환이 의심될 경우는 신장조직 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시행하게 되고 혈뇨만 관찰되는 고립성 혈뇨의 경우는 복부 초음파 검사, 경정맥 요로조영술, 방광경 등의 검사를 필요로 하며 모든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는 정기적인 소변검사의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