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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아이의 소변색이 간장색으로 변했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요. 갑자기 소변색이 간장색으로 변했어요.

근처 병원을 갖더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컸는데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죠?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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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9
이 연령에서 가능한 혈뇨의 원인으로는 감기 등의 증세가 있고 난 뒤에 유발되는 급성신염을 의심할 수 있고 IgA 신병증이라는 신염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량의 혈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소변의 색깔이 간장색으로 변할 정도로 심할 경우는 대개 신장에서의 출혈로 인한 경우와 소변에 근육세포가 파괴되어 나온 미오글로빈이라는 물질이 다량으로 소변으로 배설됨으로써 나타나는데, 후자의 경우는 진정한 의미의 혈뇨는 아닙니다.

세균감염 후 발생하는 신장염은 연쇄상 구균에 의한 인후염, 화농성 피부염과 세균감염에 의한 심내막염, 복강 내 농양 등과 같은 세균성 감염과 수두 혹은 바이러스성 감염 등에 의해 유발되는데, 주로 소아에서 인후염이나 화농성 피부감염이 선행하며 유행성 혹은 산발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후염의 경우는 1주일, 피부감염의 경우 약 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신염이 유발되며 갑작스러운 혈뇨(콜라 색 혹은 간장색 소변)와 단백뇨(약 20% 환자에서 다량의 단백뇨를 동반) 및 부종, 고혈압 등의 증세를 수반합니다.

진단은 인후 혹은 피부배양에서 세균배양검사 및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내릴 수 있습니다.

본 질환의 발병기전이 세균에 대한 면역학적 반응이므로 항생제의 투여와 체액증가를 조절하기 위한 염분의 제한, 이뇨제의 사용 등과 같은 보존적 요법을 시행합니다.

임상경과는 대부분 1주 내에 이뇨가 발생하고 6개월 내에 혈뇨가 소실되나 일부에서는 지속될 수 있으며 단백뇨는 지속적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아보다는 성인에서 예후가 나쁘며 유행성 신염보다는 산발성 신염에서 예후가 나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