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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자궁근종이 한약으로 치료가 될까요?

자궁근종이 4-5cm 크기로 있고 자라고 있는 것 같아 복강경 수술을 권유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혼이라 임신 안 될까봐 걱정되서요.. 혹시 한방으로 확실한 치료가 될까 싶어 문의합니다.

서울에 이름난 개인 한의원에서 한약을 한재 먹고 두재째인데 어제 몇 달 다니던 병원에서 수술을 권했습니다.

크기도 크고 또 자라고 있다니 걱정이 되어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은데 도움 말씀 부탁 드립니다.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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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6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많고, 3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20%가 이러한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한방에서 이러한 종괴가 생기는 원인을 산후 혹은 월경기에 섭생 및 인체의 조절을 잘못해서 풍냉의 사기(邪氣)이 침습하여 정기와 사기가 서로 싸우게 됨으로써 배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근종이 아주 작거나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계속 자라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정기진단으로 그 변화를 관찰하여 보아야 합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수술을 통하여 자궁을 제거하며 한방에서는 자궁근종을 하복의 종괴가 없어지도록 한약요법, 약침요법, 침구요법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즉 한의학 서적에서는 진기(眞氣)가 건실하고 위기(胃氣)가, 강하면 다시 말해서 인체가 충실하면 그 덩어리가 스스로 없어지게 되니 마땅히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성욕을 절제하고 크게 화내지 말라고 했고 건장한 사람은 덩어리가 없고 허약한 사람은 있으니 이것은 모두 비위의 기능이 약하고 기혈이 모두 쇠약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에 있어서는 기혈을 보충해 주면서 덩어리를 깨뜨리는 방향으로 약을 쓰는데 대칠기탕(大七氣湯)이란 약 등을 이용하여 행체(行滯), 소적(消積), 파결(破結)토록 하여야 합니다.

보조적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구, 약침 등의 치료를 추가합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허약한 경우 먼저 자신의 치유력 내지는 면역력이라 할 수 있는 정기를 보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그 치료의 예후도 차이가 있으므로 직접 내원하여 전문 한의사와의 진찰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