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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밤이 되면 어깨가 많이 아픈데 한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밤이 되면 어깨가 많이 아프고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어요.

무슨 질환인가요? 한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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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이러한 증상은 오십견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견비통(肩臂痛)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견비통은 어깨관절 및 그 주변 부위 근육의 동통과 어깨에서 손목까지 포함하는 팔 전체의 동통을 말합니다. 최근 사무직의 증가와 컴퓨터 활용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견비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방에서는 외적 요인으로 풍·한·습(외부기후의 찬바람이나 습기)의 침입과, 내적 요인으로 담음(체내대사산물)이 경락의 기혈순환 장애를 유발하여 근육이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함으로 작용 이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원인으로 보며 그 밖에 좌상이나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또는 타박상 등이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견관절의 동통 및 운동 시 통증으로 모든 방향의 운동 범위가 감소할 수 있고, 외회전과 외전이 특히 감소합니다. 또한, 많이 움직이려 하면 통증이 나타나고, 활동 장애와 환부가 뻣뻣해지거나 저리는 등의 이상 감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징적인 것으로는 밤에 통증이 심하여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으나 아침에 일어나 관절을 조금씩 움직이면 통증이 경감되며,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법 및 생활요법은 증상에 따라 거풍제습(祛風除濕), 통락지통(通絡止痛)을 위주로 하는 약물요법과 경락의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근육의 경결(硬結)과 긴장을 풀어주는 침 요법, 뜸 요법, 부항 요법, 봉독 요법, 약침 요법, 물리치료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방법 이외에도 운동요법이나 생활요법이 중요한데, 운동요법으로는 어깨관절의 경결을 풀어주기 위하여 물 주전자나 다리미 등 적절한 무게의 물건을 들고 어깨에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앞뒤 또는 좌우로 흔들어주는 추(錐)운동이나 몸을 벽 가까이하고 손가락으로 벽을 짚어 올라감으로써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운동이 있으며, 또한 손을 뒤로 깍지낀 채 양쪽 어깨를 들어 올리며 견갑골을 서로 붙이듯이 하는 운동도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견비통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요법으로는 의자에 앉을 때의 자세나 지나친 폭음과 흡연을 삼가야 되며 잠잘 때의 자세나 베개의 높이, 침대의 쿠션이 너무 딱딱하지 않는 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종 한의학적인 치료법을 활용하게 되는데 기본적인 치료법은 침 치료와 뜸 요법이고 부항 요법, 봉독 및 약침, 테이핑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