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FAQ

질문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보면 수술 직후에 며칠 동안 옆구리에 고무주머니가 달려 있습니다.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보면 수술 직후에 며칠 동안 옆구리에 고무주머니가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하는 일은 어떤 것이지요?

하이닥
하이닥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2017.05.15
위 수술을 받은 환자는 옆구리에 한두 개의 비닐관이 꼽혀서 붉은색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완벽하게 지혈을 하고 바느질을 하여도 때로는 출혈이나 연결부 누출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럴 때 비닐관을 통해서 나오는 물질을 보면 뱃속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대처할 수 있습니다. 몸을 자주 움직일수록 고였던 액체가 비닐관으로 잘 나오게 되므로 가능한 한 자주 움직이도록 합니다.

위 종양 수술 후 가장 치명적 합병증은 연결부에서 소화액이나 음식물이 새어 나오는'연결부 누출'입니다. 새어 나오는 구멍이 작을 경우 30일가량 금식하면 자연 치유되지만, 구멍으로 다량의 음식이나 소화액이 새어 나와서 복막염이 발생하면 속히 수술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췌장은 비장과 붙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장을 떼어낼 때 췌장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특히 췌장의 꼬리를 함께 떼어낼 경우에는 췌장액이 새어 나오는 '췌장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루가 생기면 금식을 하면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입원치료 기간이 30일에서 90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