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1형 당뇨 환자가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할 때 혈당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것은 운동 중 분배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입니다. 운동 강도가 높아져 종아리가 힘들 때까지 하거나 무리하게 스쿼트를 지속하면 몸은 이를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여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며, 이 호르몬들이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 혈액 속으로 방출하고 인슐린 효과를 방해하여 일시적으로 혈당을 올리게 됩니다. 반면 15회 정도의 짧고 가벼운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없이 근육이 혈액 내 포도당을 바로 소모하기 때문에 혈당이 즉시 잘 떨어지는 것입니다. 혈당 상승이 일시적일지라도 인슐린이 부족한 1형 당뇨 환자는 고혈당이 지속되면 케톤산증 등의 위험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무조건 참고 열심히 하기보다는 운동 전후 혈당 변화 패턴을 파악하여 운동 전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거나 운동 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10~15분간 병행하여 혈당을 안정시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