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건강Q&A

질문

식단과 운동. 다이어트에 적절한가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학생 입니다.
원래 마른 체형을 유지하다가 고등학생이 되며 154의 키에 49kg 정도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5년전 개인적인 일로 반년만에 약 10kg 정도의 체중이 급증가하였습니다.
그 체중을 5년간 유지해오다가 지난 여름 2달동안 54kg 정도에서 약 5kg 을 감량하여 49kg 에 도달하였습니다.

두달간의 다이어트 방법은
1.6시 이후 금식 (가족과 아주 가끔 (총4번정도?) 야식을 먹었고 여행가서는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2.제대로 된 음식 적당히 먹기
3.맨손 근력20분+ 유산소 40분 정도와 마무리 스트레칭 이었습니다.

---------------------------------------------------------------------------------------------------------------------------------------------------

0. 목표체중

목표체중은 44kg 이하입니다. 이정도 상태였을때 가장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더 건강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주 슬림한 바디라인을 좋아합니다. 지금 근력운동 위주로 하다보니 특히 허벅지가 점점 딱딱하고 두꺼워지는것 같아 고민입니다.

1.운동
갑자기 늘어난 체중이 5년동안이나 묵혀 있어서 그런지 첫 한달동안에는 52정도에서 움직이지 않다가 어느순간 쭉쭉 빠져 49 까지 감량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5주 정도 일주일에 200g 정도씩 적당하게 감량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운동은 위에 쓴 저정도로 하였고 낮 동안 활동시간은 지금 학교 다니는 정도랑 비슷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움직이는 시간은 전에나 지금이나 비슷한데 도저히 체중이 줄어들지 않아서 스트레스 입니다. 옷을 입어보니 복부 허리 엉덩이 허벅지에 실제로 살도 쪘구요. 다시 해외 학교로 돌아온지 3개월이 된 지금 51kg 로 돌아왔습니다.

해외 생활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식습관이 바뀌고 그 직후 50→48.5→52→51 이구요,
지금도 운동은 하교 후 월화수목금, 가끔 토일 아침에도 갑니다. 주로 그룹 트레이닝을 하고있고 평균 40분 프로그램입니다. 에어로빅,고강도 근력운동,요가 등 매일 다르게 섞어서 하고있구요, 일주일에 두번 화 목요일에는 헬스장에서 짜준 루틴대로 헬스장 기구를 이용합니다. 운동들이 근력운동 위주입니다. 그래서 10kg역기 얹고 스쿼트 같은 고강도 근력 운동 하고 난 뒤나 요가처럼 별로 안힘든 운동을 하고나면 제가 런닝머신을 25분정도 추가로 뜁니다.


2.식단
한국에 있을때 절대 굶지 않았고 배부르면 그만 먹고 먹을때 기분좋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좋은 음식들로 채워지니 자연스럽게 인스턴트나 자극적인 음식들 생각이 안났구요. 지금 현재 식단은 한국에서의 식단과는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최대한 밥을 먹습니다. 밥은 흰쌀에 검은콩 병아리콩 퀴노아 안남미 등 꼭 잡곡을 섞습니다(한국의 현미는 팔지 않습니다ㅠ) 예를 들면,

1.8시 아침- 밥 한공기, 소고기 무국 1국그릇, 무말랭이 한젓가락, 따듯한 차. /혹은 멀티그레인빵 2장과 적당한 잼,살라미,샐러드와 차 (설탕X)
2.12시 간식- 무설탕 콩 요거트+과일 혹은 그냥 과일만 한개, 꿀차 한잔
3.오후4시쯤 이른저녁- 밥 한공기+채소조금+채소 많이 들어간 닭볶음탕 닭다리 두덩이.
4.혹시 허기질경우 6시 전 바나나1개 혹은 바나나+무설탕 콩요거트+무설탕 두유+프락토올리고당 스무디.
그리고 물 최소 1.5L
한공기의 양은 식당에서 은색 밥그릇에 나오는 양의 3/2 정도 입니다.


매주 메뉴는 바뀌지만 대략 이렇게 먹고요, 저녁 8시까지 배가 볼록하고 무겁습니다. 한국에 있는동안은 따로 칼로리 계산 하지 않고 부모님이 주시는 집밥과 가끔 외식할때 먹는 일반 좋은 한국음식들을 적당히 배부르게 먹었고 과자나 초콜릿은 아주 가끔 먹었습니다. 지금의 문제는 저 식단에 플러스로, 배고프지 않은데도 자꾸 과자나 초콜릿 같은 자극적인 음식에 손이 가서 스트레스를 다스리려 노력중입니다.다이어트 앱으로 계산 해 보니 쓸데없는 간식을 제외한 순수 저 식단으로는 하루 적게는 800kcal 애서 최대 1400kcal 정도 나오긴 합니다.

본격적으로 근력운동의 비중이 확 늘어난 것은 한달정도 되었고, 그 이후로 50이하로 내려가지를 않습니다. 일시적인 펌핑 효과 인가요? 아니면 제 잘못된 식습관에 운동을 하니 실제로 더 살이 찐걸까요?
제 식단에서 어떤점을 개선해야 좋을지 궁금합니다. 제가 원하는 슬림한 바디라인은 식사량을 더 줄여야 할까요? 너무 극단적으로 하다가 지방저장모드로 바뀌어버릴까봐 조심하고있습니다 ㅠㅠ 저정도 식단이 8시까지 소화가 안된다는것은 저에게 양이 너무 많다는 걸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Re : 식단과 운동. 다이어트에 적절한가요?
김정현
김정현[운동전문가] 쓰리먼스더바디
하이닥 스코어: 57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질문자의 감사 인사 | 감사합니다! 칼로리를 너무 적게 먹어도 안되는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칼로리를 너무 적게 먹어도 안되는군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운동상담사 김정현 입니다.

다이어트 방법이 평생 지속할 수 없는 방법이라면 이는 잘못된 방법으로 건강을 해치고 요요를 불러오게 됩니다.
사람에게는 하루에 꼭 필요한 열량(칼로리)과 영양소가 있습니다.
이보다 적게 먹거나 운동량을 늘리면 처음엔 살이 잘 빠지겠죠.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먹는 양이 늘어나고 운동량이 줄어들면 다시 찔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몸은 더 살찌기 좋은 체질로 변하게 되죠.
그 이유는 살이 단지 칼로리 하나만으로 결정지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월 14일, 21일 방송된 SBS스페셜을 보시면, 다이어트는 단순히 칼로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방송을 참고하세요) 잘못된 식습관에 의한 호르몬의 문제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칼로리의 영향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식습관이란,
1. 지나친 칼로리 제한(다이어트 한다고 적게 먹고, 굶고, 한가지만 먹고…)
2. 불규칙한 식사(시간 & 횟수)
3. 나쁜 식재료(가공식품, 맵고 짠 음식, 냉동식품, 화학조미료, 당분해지수가 높은 음식)
4. 잘못된 식사방법(몇 번 안 씹고 삼키고, 빨리 먹고, 티비에 빠져서 먹는다던가…) 등등 ~~

이로 인해,
1. 지방축적호르몬의 분비가 증가(같은 양을 먹어도 지방으로 가는 양이 더 많아지게 됨)
2. 식욕촉진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늘 배고픔에 허덕이고 폭식을 유발 함)
3.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이 작동하지 않음

건강한 식습관의 기본이란

1. 건강한 재료를 이용한 식품을 섭취하자(신선식품)
2. 자신의 1일 소모칼로리를 규칙적으로 3끼에 나눠서 섭취하자
3. 천천히 오래 씹어서 15분 이상 식사하자.
4.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자.
5.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섭취를 삼가자.
6. 오감을 (view, 소리, 식감, 향, 맛) 천천히 느껴보자.
7. 탄수화물, 식이섬유, 단백질(육류 생선 콩 두부 등)이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하자.
8.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라면 스파게티 국수 빵 등) 금지
9. 음식섭취는 하루 중 12시간 안에 마치자

건강한 식습관으로 인해 호르몬의 균형이 유지되면 자신에게 필요한 식사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되며,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어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서 운동은 그저 칼로리소모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운동으로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는 제한적입니다.
지나친 운동은 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피로물질과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은 인체의 기능을 높여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의 목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움직이는 생활습관을 만들어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계단을 이용한다던가, 걸어서 간다던가 등)
우리 몸은 특정 부위의 지방만 찌거나 빠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움직이지 않는 곳에 지방이 잘 쌓이므로 빼고 싶은 부위를 자주 움직여 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트레칭 -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짧아진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온 몸 전신의 근육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폼롤러나 마사지볼을 이용한 셀프마사지도 좋습니다.
이렇게 근육을 잘 풀어주면 통증이 줄어들고 몸의 회복이 빨라지며 몸이 편안해 집니다.
2. 코어활성화 – 척추가 정상적인 위치(S라인)에서 유지하는 운동으로 척추가 움직이지 않는 운동입니다. 몸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브릿지, 플랭크, 사이드 플랭크, 슈퍼맨, 쿼드슈퍼맨 등)
3. 걷기 및 근육강화와 밸런스 운동 - 바른 자세로 걷기를 시작할 단계입니다. 더불어 약화된 근육을 강화시키면서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운동을 할 시기입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푸쉬업, 친업 등)
4. 기능성운동 - 서서 몸의 협응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동작을 훈련하는 시기입니다.

운동의 팁 : 절대 통증이 없는 낮은 강도로 시작하시고 , 오래 걸리더라도 서서히 강도를 높이셔야 합니다. 동작의 속도는 천천히 할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현재 체중이 1일권장섭취칼로리는 1400~1600kcal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반드시 지켜서 드셔야 하며, 물론 드시는 종류도 건강한 식품이면 더 좋습니다.
식사방법도 잘 체크해 보시구요, 추가로 운동을 하는 만큼만 칼로리를 더 소모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강도 근력운동은 피하시고, 중등도 강도로 하셔야 근육의 비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운동 전후로 반드시 스트레칭이나 셀프마사지를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운동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식단과 운동. 다이어트에 적절한가요?
조혜리
조혜리[영양사] 정관보건지소
하이닥 스코어: 10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0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0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조혜리입니다.

요요없이 건강하게 올바르게 관리하시려면 식단,운동을 적정하게 병행하시면서 관리하셔야합니다.
끼니별 단백질은 100~120g씩 섭취해 주시고 식이섬유소는 2가지씩 끼니별 섭취해 주시면 건강을 챙기면서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쉬운 예로,
아침 : 고구마 100~150g(주먹크기 1.5개), 저지방 흰우유 200ml, 견과류 10알
점심 : 현미 콩밥 1/2~2/3공기(잡곡밥), 단백질 1종류(120~150g), 채소 3가지
저녁 : 현미 콩밥 1/2(잡곡밥), 계란 2개, 방울토마토 10알, 파프리카 1개(단백질 1가지:100~120g+채소 2가지)
중간에 간식으로 과일 1가지, 플레인 요거트 180ml(흰색: 당함량 낮은 것)
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시간텀은 4시간 정도 두시는게 좋구요.
-> 아침, 점심 바꾸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저녁에 닭가슴살 샐러드로 중량에 맞게 들어가면 좋구요.(주3회단위로는 탄수화물제한)
아침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점심과 저녁간의 시간 텀은 5시간 이상 길어진다면, 우유, 견과류, 과일 한가지를 간식으로 넣으셔도 됩니다.

또한 주무시기 3시간 전 공복상태를 유지하시고, 음식과 수분시간 텀은 1시간 이상 두시며 수분은 순수한 수분으로 하루 1.5리터 이상, 식간시간 텀을 5시간으로 관리하시면서 식단을 조절해 보세요.

야식과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건강한 음식들로 구성해서 관리하시면 체중감량은 반드시 됩니다.
하루 한시간씩 유산소, 스트레칭을 주 5회 이상 꾸준히 하시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참고하셔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