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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기립성 저혈압

2달전에 건강검진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bmi는 30, 허리둘레도 고도비만이고, 중성지방 수치가 266에 간수치도 높아서 페노웰정을 약 한달 복용했습니다.

혈압은 정상보다는 높지만 그래도 고혈압은 아니였고, 혈당도 정상이였습니다.

그래서 2달 전부터 빡세진 않지만 식단과 함께 운동을 조금 했습니다.

식단 어플을 사용하는데 하루에 1500kcal정도를 섭취하구요.( 178cm 88kg 33세 남자)

정제탄을 줄이고, 초가공식품은 아예 먹지 않구요. 아침과 저녁은 먹고 점심은 단백질 쉐이크에 견과류와 토마토나 블루베리를 먹습니다.

칼로리 별 비율은 탄단지 40~50%/ 20~30%/20~30% 정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저녁 먹은 직후에 하고요. 1시간 정도의 산책이나 가벼운 등산을 4일정도, 30~40분 정도의 근육운동을 3일정도 합니다.

그 결과 체중은 10kg정도 감량했고, 중성지방 수치도 100이하로 떨어졌으며 공복혈당도 74, 간수치도 정상이 되었구요,


근데 문제는 기립성 저혈압이 심해졌다는 겁니다.

이전에도 가끔 기립성 저혈압이 있긴했는데 며칠정도면 사라졌습니다. 근데 식습관을 바꾸고 나서는 점점 심해집니다.

오늘은 유독 심해서 일어난 직후 10초가량 벽을 짚고 서있었어요.

하루에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 2g짜리 2개를 마시고, 따로 물은 4L정도 마시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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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기립성 저혈압
김경남
김경남[전문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하이닥 스코어: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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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중 감량과 식습관 개선으로 건강 지표는 좋아졌지만 기립성 저혈압이 심해진 것은
전해질 불균형이나 혈압 조절 문제 가능성이 있어 전문 진료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승하세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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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기립성 저혈압
이이호
이이호[전문의] 창원파티마병원
하이닥 스코어: 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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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이호입니다.

체중 감량과 건강 지표 개선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셨음에도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심해져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현재 하루 1,500kcal 수준의 칼로리 제한과 탄수화물 절제는 수분 및 나트륨 배출을 촉진할 수 있으며, 빠른 체중 감량 과정에서 혈액량 감소나 자율신경계의 혈압 조절 반응 지연이 나타나 누웠다 일어날 때 일시적인 뇌 혈류 감소로 어지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4L에 달하는 과도한 수분 섭취는 체내 염분 농도를 지나치게 희석하여 오히려 유효 혈액량을 유지하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식염 섭취와 함께 수분 섭취량을 조절하고 일어날 때 천천히 단계적으로 움직이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지속되거나 기절할 듯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탈수 상태 및 자율신경 기능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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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기립성 저혈압
김지우
김지우[의사] 서울특별시서북병원
하이닥 스코어: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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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심해진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들;

이 케이스는 상대적 저혈량 + 저나트륨 + 자율신경 부적응 조합으로 보입니다.

1. 과도한 수분 섭취 + 저염식 조합;
가장 유력합니다. 초가공 식품을 완전히 끊으면 하루 나트륨 섭취가 1,000∼2,000mg 이하로 급감합니다. 한국인 평균은 3,500mg 이상인데, 갑자기 1/2∼1/3로 줄면 혈관 내 삼투압을 유지할 나트륨이 부족해집니다.
거기에 물을 4L씩 마시면 희석성 저나트륨 경향이 생깁니다. 혈액이 묽어지면서 혈압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일어설 때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부족해집니다. 혈액검사상 나트륨이 정상이어도 유효 순환 혈량은 부족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2. 섭취 칼로리 대비 소모량이 너무 많음..
178cm / 88kg / 33세 남성의 기초대사량만 약 1,850kcal, 활동대사량 포함 유지 칼로리는 2,600∼2,800kcal 입니다. 1,500kcal는 -1,000kcal 이상의 deficit으로, 단기간 10kg 감량은 지방뿐 아니라 체내 글리코겐과 수분을 많이 빼앗습니다. 글리코겐 1g이 빠질 때 수분 3g이 같이 빠집니다. 혈액량 자체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공복혈당 74mg/dL도 이 맥락에서는 다소 낮은 편입니다. 저혈당 자체가 교감신경 항진을 유도하고, 이후 보상 부전으로 기립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저녁 식후 바로 1시간 산책/등산은 식후 저혈압을 유발합니다. 식후에는 소장으로 혈액이 몰리는데, 이때 운동까지 하면 근육으로 혈액이 분산되어 뇌 혈류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집니다. 다음날 아침 기상 직후까지도 혈압이 낮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4. 인스턴트 커피 2잔은 카페인 총량이 100mg 정도로 많지 않지만, 카페인에 의한 이뇨작용 + 교감신경 자극 후 저녁에 소실되면서 야간~아침에 상대적 부교감 항진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전에도 기립성 저혈압이 있었다면 기저에 미주신경 긴장도가 높은 체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페노피브레이트)은 기립성 저혈압의 직접 원인은 아닙니다. 다만 간수치가 정상화된 지금은 복용을 중단한 상태가 맞는지 확인 필요합니다.

확인해봐야 할 것 - 진료실에서 바로 할 수 있는 것...

기립 혈압/맥박 측정: 누워서 5분 안정 후, 기립 직후 1분, 3분째 혈압/맥박. 수축기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10mmHg 이상 하강 시 기립성 저혈압 진단. 맥박이 20회 이상 같이 오르면 저혈량성이 유력.
Labs: 전해질(Na, K, Mg), CBC, Ferritin, 아침 Cortisol, 갑상선 기능, B12. 특히 Na, Cl 확인. 물 4L 음수에서는 저나트륨 배제 필요.
복약력: 최근 혈압약, 전립선약, 이뇨제, 항우울제 등 복용 여부 재확인..
수면, 코골이, 스트레스: 수면무호흡, 과로, 수면부족도 자율신경 실조 악화 요인...

이대로는 실신 위험이 있어 교정이 필요합니다.

물 섭취량 조절: 4L -> 2.0∼2.5L로 감량..
체중 x 30ml가 적정입니다. 88kg 기준 2.6L 내외. 땀 많이 흘리는 날만 +500ml 정도 추가. 소변 색이 투명하면 과음수입니다. 연한 노랑이 적정.
나트륨 제한 풀기: 저염식 중단..
초가공식품 제한은 유지하되, 자연식에서 소금 간은 하도록. 예: 아침에 국에 소금 1/2티스푼, 운동 전후 전해질 음료 1개. 하루 나트륨 3,000∼4,000mg 정도는 체중 감량기에는 필요합니다. 김치, 된장국, 소금 약간 친 삶은 계란으로 보충.
식사 패턴 수정;
1500kcal는 너무 적습니다. 1,800∼2,000kcal로 올리세요. 감량 속도를 2달 10kg -> 월 2∼3kg로 늦추는게 장기 유지와 자율신경 안정에 훨씬 좋습니다. 특히 점심 쉐이크만은 혈당/혈압 유지에 불리합니다. 점심에 현미밥 1/2 + 닭가슴살/두부 + 채소 정도로 실제식을 권장.
저녁 운동은 식후 1시간∼1시간 30분 뒤로 미루고, 운동 중 물만 마시지 말고 전해질 포함된 물 섭취.
기상 시 요령;
일어나기 전 침대에서 30초 다리 움직이기 -> 30초 앉아있기 -> 천천히 일어서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300ml + 약간의 염분 섭취 후 5분 뒤 기상.
커피;
현재 2잔은 유지해도 되나, 오후 2시 이후는 피하고, 커피 마실 때는 물 1잔을 같이 마시는게 아니라 커피 자체를 물 과다 섭취에서 제외.
이 중 1, 2번만 교정해도 3∼4일 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 바로 내원/응급실 가야 하는지;

실제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경우,,,
가슴통증, 두근거림, 신경학적 증상(한쪽 마비, 말 어눌함) 동반,,
기립 시 수축기 혈압 90mmHg 이하로 떨어지거나, 앉아있어도 어지러움이 지속,,,
소변량 급감, 극심한 피로, 구토, 근육경련 -> 저나트륨 의심...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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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기립성 저혈압
홍인표
홍인표[전문의] 닥터홍가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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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왜 심해졌을까?
칼로리 섭취 감소: 하루 1500kcal는 체중 감량에는 효과적이지만, 활동량 대비 부족하면 혈압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와 체액 균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분·전해질 불균형: 물을 4L나 드시지만, 염분이나 전해질 보충이 부족하면 오히려 저혈압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카페인 영향: 커피를 줄이신 건 좋은데, 카페인이 순간 혈압을 올려주던 효과가 줄면서 증상이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 후 혈압 변화: 체중이 줄면 혈압 자체가 낮아지는데, 기립 시 혈압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