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살면서 시력이 좋아지는 경우 가 충분히 있습니다.
질문자님처럼 어린시절 0.8∼1.0 에서 고등학생때 1.3∼1.5, 성인 되어 2.0까지 보이는 패턴은 드물지 않습니다.
이유 설명드립니다.
1. 가성근시의 해소..
초등학생 시기는 조절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일시적으로 근시처럼 측정되는 가성근시가 많습니다. 긴장 풀리면서 실제 시력이 더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지금의 1.5∼2.0이 원래 시력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2. 검사 환경의 차이..
시력표와의 거리, 조명, 컨디션, 시력표 암기 여부 등에 따라 0.8이 1.2로도 나옵니다. 특히 학교 검진은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2.0이 흐릿하게 보인다는 것도 완전 2.0보다는 1.5∼2.0 사이로 보는게 맞을 수 있습니다.
3. 안구의 성장, 정시화 과정.
성장기에 각막 곡률과 안구 길이가 안정화되면서 굴절이상이 줄어드는 정시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경도 근시, 경도 난시가 있던 경우에 그렇습니다.
건강 이상으로 시력이 좋아지는 경우를 걱정하신 것 같은데, 대표적으로 초기 백내장이나 조절되지 않는 당뇨에서 일시적으로 근시가 풀리며 잘 보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질문자님처럼 어릴 때부터 꾸준히 단계적으로 좋아지는 경과와는 전혀 다릅니다. 시력이 안좋아졌다가 갑자기 좋아진 경우가 아니라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2007년생으로 아직 10대 후반이신데, 키 172/83 으로 성장기이기도 하고 조절력도 좋은 나이대라 지금 시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정확한 굴절상태(근시, 난시, 원시 도수)는 시력표 검사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눈이 침침하거나 두통이 있다면 안과에서 자동굴절검사, 안축장 검사 한번 받아보시는걸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