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야외 트랙에서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30분정도, 6~7km를 뜁니다.
한달 정도 꾸준히 해서 5kg정도 감량을 했는데, 아직 목표치까지는 가지 못해서 효과를 높일 방법을 찾다가
무산소 운동을 한 다음에 달리기를 하면 더 감량이 잘된다고 해서 5일 전부터 무산소운동을 병행중입니다.
스쿼트 150개, 싯업 50개, 레그레이즈 50개, 푸시업 30개, 플랭크 3분 정도 해서 20분 걸리는데 땀이 엄청 많이 나고 특히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이 상태로 바로 달리기를 30분정도 하는데, 다리에 피로도 매우 빨리 오고 무릎, 발목 등에 통증도 강해졌습니다. 몸이 안받쳐주니 힘도 없고 뭔가 체력도 줄어든 것 같고요. (스쿼트로 힘을 다 써버리고 다리에 무리를 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체중감량에 효과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무게가 줄어드는 속도가 느려지고 밥 먹고 늘어나는 무게가 오히려 많아졌습니다. 어디서 듣기론 몸에 과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주게 되면 살이 더 안빠진다고도 하고.. 참 어렵네요. 이 정도가 지금 제 상황인데, 저한테 맞는 운동 계획을 다시 세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질문은,
1. 요요방지, 기초대사량 상승 등이 무산소운동의 장점인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근육을 늘리는 데도 한계가 있고 늘려봤자 거의 차이가 없다고도 합니다. 사정상 기구등은 못쓰고 맨몸운동밖에 못하는데 그래도 하는 게 좋을까요?
2. 무산소를 같이 하니 감량이 잘 안되고 기분 탓인지
오히려 체중이 좀 늘어나는 기분도 듭니다. 무엇보다 달리기를 할 때 힘들고, 통증도 심해졌습니다. 차라리 지금은 유산소로 체중감량에 집중하고 나중에 몸이 가벼워져 무릎이나 이런 부분에 무리가 적게 갈 때 근력운동을 시작해도 될까요? 두 가지 다 하는 것이 지금 당장은 저한테 무리인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힘들어도 참고 적응해가면서 할지, 해오던 달리기에 집중할지 고민입니다. 저는 몸매같은 건 관심없고 무조건 몸무게를 줄이는 데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식단은 건강하게 챙겨 먹으면서 조절중입니다.)
귀한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