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다. 저녁이 되어도 예전의 쌀쌀함은 온데 간데 없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우리 몸에서 환절기 변화에 예민한 기관은 피부이다. 몸의 겉면을 둘러싸고 있으면서 외부의 추위로부터 바이러스나 곰팡이로부터 보호역할을 하는 피부는 계절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한다. 사타구니 습진은 건조한 환절기에도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다. 사타구니의 가려움과 홍반에서 시작하는 사타구니 습진은 심해지면 그 부위가 점점 퍼져서 음부 및 엉덩이, 심지어는 허벅지를 타고 무릎까지도 번지게 된다. 사타구니 습진은 주부습진과는 다르게 그 원
피부의 다른 부위가 가려운 것은 흔하지만, 유두가 가려운 것을 경험하는 여성은 많지 않다. 유두나 유륜 주변이 가렵고 심해져서 긁어야 괜찮아지는 수준에 이른다면 유두습진을 고려해볼 수 있다. 유도와 유륜 주변 유방에 가려움증을 시작하여 붉게 변하고 진물과 각질이 생기는 유두습진은 유두에 생기는 염증성 피부염으로 20~30대 여성에게 나타나게 된다. 유두습진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가려움은 없이 진물이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고, 유두가 딱딱해지는 경우도 있다. 유두에서 진물이 나고 변화가 생기면 유방암을 의심하게 된다.
여자가 남자와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남성에게는 없는 자궁이란 기관이 하나 더 있어서 뱃속에서 아기를 기를 수 있다. 아기가 나오고, 정자가 들어가는 통로인 질은 자궁에 연결되어 있다, 배 속에 있기에 따뜻함이 유지되고 항상 촉촉한 습기를 머금고 있고, 외부로 열려있기 때문에 세균이 침입하여 번식하기 좋은 환경에 있다. 실제로 질에는 다양한 세균들이 살고 있고, 건강한 질에는 몸에 이로운 세균과 해로운 세균들이 적절히 공존하고 있다. 이런 세균들의 균형이
보통 한의원에는 발목을 삐거나 허리가 아프거나 어깨 근육이 아플 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기가 걸리면 이비인후과에 가고 사마귀가 생기면 피부과에 가고 다래끼가 생기면 안과에 갑니다. 과연 한의원은 보약을 먹고,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가는 곳일까요? 실제로 위에 열거한 감기, 사마귀, 다래끼 모두 한의원에서 치료가 가능한 질환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사마귀 질환을 한의원에서 치료한다는 것이 매우 생소할 수 있는데요. 피부에 생긴 것이니 피부과에서 떼어내는 치료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고, 한의원에서는 침과 뜸, 한약
손에 생기는 피부질환 중에 한포진이 있습니다. 주부습진은 흔히 들어보았지만 한포진은 생소한 사람이 많을 텐데요. 보통 손의 피부가 붉어지고 건조해지면서 갈라지거나 진물이 나오고 물집이 잡힌다면 주부습진으로 생각하고 손에 물만 안 닿고, 조금 쉬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습진으로 생각했는데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손바닥이 아니라 손등까지 퍼지고 발, 다리, 팔까지도 점점 증상이 퍼지는 것 같다면 한포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부습진이 손에만 국한되고 수포는 생기지 않는다면, 한포진은 손뿐만 아니라 전
즐거운 추석 연휴가 지나고 제법 쌀쌀해지는 가을로 접어들었다. 주부습진은 춥고 건조해지는 계절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추석 기간의 과로와 겹쳐서 증상이 더 심화될 수 있다. 시대가 바뀌었지만, 아직도 명절음식준비는 주부들의 몫이기에 모처럼의 연휴에도 손에 물 마를 시간 없이 일하게 된다. 주부습진은 질환명에 ‘주부’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집안일을 하면서 손에 물과 세제 등의 자극이 많은 주부들에게 걸리기 쉬운 피부질환이다. 이는 지속되는 자극에 피부의 보호막이 파괴되어 손이 건조해지고 갈라지는 자극성 습진 질환이다. 주부들
하늘은 맑고 오곡백과는 풍성해지는 가을이 왔다. 가을은 쌀쌀함과 건조함이 특징이 계절로,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때이기도 하다. 가려움은 아토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환자분들을 가장 괴롭게 만든다. 아토피 환자들의 가려움이 보통 팔다리 내측에서 일어난다면 유두습진의 가려움은 유두에서부터 시작된다. 처음에는 유두가 가끔 가렵다가 점점 그 횟수가 늘어나고 진물과 각질까지 생기게 된다 유두습진은 습진성 피부염으로 외부의 자극으로도 생기지만, 아토피 피부염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쉽게 나타난다. 실
질염은 모든 여성들이 한 번 이상 겪는다고 할 정도로 여성에게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흔한 만큼 치료도 잘 되는데, 자주 반복해서 발생한다면 문제가 된다. 질염은 질 내에 바이러스나 곰팡이 세균 등이 침입하여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서, 가려움이 생기고,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는 특징이 있다. 원인에 따라서 세균성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헤르페스성 질염, 위축성 질염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감염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 항생제나 진균제 등의 약물을 통해서 치료한다. 질염은 외부의 감염인자에 대해서 신체가 제
# 여름 휴가를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 26세 김유진(가명)씨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집에서 샤워를 하는 도중 성기 주위 피부가 매끄럽지 않고 뭔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긁힌 상처이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부위가 넓어졌다. 성기 주변에 생기는 사마귀인 곤지름은 바이러스 질환으로써 접촉으로 쉽게 감염이 된다. 이 때문에 휴가 기간 동안의 성관계를 통해서 곤지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성기사마귀는 감염되는 즉시 증상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3주에서 3개월의 잠복기를 가지게 되
유난히도 무더운 2013년 여름이다. 여느 때보다도 긴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발길은 피서지로 향하고 있다. 바닷속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면서 더위를 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사병, 열탈진과 같은 온열질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낮에 뙤약볕에서 일하다가 사망하는 사람들이 속출하자, 보건당국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작동하며 비상이 걸렸다. 햇볕이 강렬한 오후 시간대는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더위로 인해서 피부질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