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을 지리는 변실금 환자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은 변이 나오는 것을 느끼지 못하거나 변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참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적어도 한 달 이상 반복적으로 딱딱한 변과 무른변, 방귀 등이 조절되지 않고 나오면 변실금으로 진단할 수 있다. 유병률은 0.1~5%로 알려졌지만 전문의들은 이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노인이나 항문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나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실금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분만 손상, 직장 및 항문수술
국가암정보센터의 1999년~2002년 국내 암환자 통계 자료를 보면 위암은 10대 암 가운데 매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에 남성 위암 환자 수는 전체 암 환자 수의 23.5%, 여자는 16.1%로, 위암은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률 1위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2005년 발생한 암 12만 3,741건 중 대장암은 12%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위암 및 대장암은 발병률도 높지만, 완치 가능성도 큰 암이다. 폐암은 1기에 치료해도 5년 생존율이 55% 정도이지만 위암 및 대장암은 1기에 치료하면 약 9
일반인들이 흔히 치질이라고 생각하는 질환은 대부분 ‘치핵’을 지칭한다. 치핵은 배변 시 가하는 힘으로 항문 주위나 하부 직장에 혈관을 덮고 있는 피부와 점막이 늘어나서 생긴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된 증상은 항문의 불편한 감이 느껴지거나 변을 볼 때 통증 없이 빨간 피가 변기에 퍼지는 경우 혹은 항문에서 무엇인가 튀어나오는 느낌이 있다.치핵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내치핵, 외치핵으로 구분한다. 항문 입구에서 2~3c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이빨 모양처럼 생긴 치상선이 있는데 치상선 위쪽에 생기는 경우를
변비는 배변 횟수와 양이 줄고 대변을 보기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일주일에 3회 이하의 변을 보거나,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주어야 하거나, 지나치게 굳어서 딱딱한 대변을 보거나, 대변을 보고도 잔변감이 남아있는 경우 등을 모두 변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되면 보통 그냥 참거나 자가진단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변비약을 복용한다. 하지만 이는 병을 키우는 위험한 행위다. 변비에도 종류가 있기 때문. 변비의 종류에 따라 당연히 치료법도 달라지며, 약을 잘못 복용했을 때 증상이 악화할
위는 음식물의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다. 음식물이 소화되는 동안 위에서 나오는 위산과 위액은 단백질을 녹이고 분해하며, 음식물에 섞여 있는 각종 세균을 죽인다. 위는 평상시는 성인의 주먹크기 정도이지만 음식물이 들어가면 2리터까지 저장될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나며, 한 번 저장된 음식물은 약 2~6시간 정도 보관된다. 음식물을 저장하는 위 덕분에 우리는 하루 3번만 식사를 해도 공복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음식물의 소화, 소독, 저장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인 위는 암이 유독 잘 발생한다는 약점이 있다. 국가 암 정보센터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이란 위의 유문(파이로리) 부위에 사는 나선(헬리코) 모양의 균(박터)을 말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전 세계 인구 반수 이상이 감염돼 있을 정도로 흔하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 전 국민의 46.6%, 성인은 69.4%의 감염률을 보인다. 만성위염과 위암의 원인균으로 지목되고 있는 헬리코박터균의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자. ◆ 헬리코박터균, 키스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아동기에 주로 일어나고, 그 감염경로는 가족 내 감염, 특히 어머니로부터 감염이 주된 경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구를 통
최근 식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여러 질환 중 대장암이 다른 암에 비해서 급격히 늘고 있다. 2007년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1999년에서 2002년 암 발생 건수를 조사한 것을 보면 4년간 남자는 대장암이 36.4%로 가장 높은 암 증가율을 보였고, 여자는 22.9%로 갑상선암, 유방암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서양에서 많이 발생하던 대장암이 국내에서 많이 증가한 것은 우리나라 국민의 생활 양식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의 원인을 알고 싶다면 먼저 대장용종에 대해 알아야 한다. 대부분 대장암은
설사는 묽은 변을 보는 것을 말하며, 배변 횟수가 하루에 4회 이상, 하루에 250g 이상 묽은 변이 있을 때 설사라고 한다. 반면, 변비란 일주일에 3회 이하의 변을 보거나,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줘야 하거나, 지나치게 굳어서 딱딱한 대변을 보는 경우 등을 말한다. 설사와 변비는 그 증상이 명확히 대조되므로 혼동할 일은 없다. 하지만 설사처럼 보이는 변비도 있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변비가 매우 심한 경우 오히려 겉으로는 설사처럼 보일 수도 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변비가 심한 경우 대변이 너무 굳어있어 밖으로 나오지
습관이 바뀌면 건강이 보인다는 말은 그냥 생긴 말이 아니다. 특히 소화기 질환은 더욱 그렇다. 짠 음식을 즐겨 먹거나 식후 바로 눕는 등의 좋지 않은 습관은 소화기 건강을 악화시킨다. 가장 먼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것이다.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서구식 식생활은 대장암을 늘린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하다 보면 대변이 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담즙산 등 독성물질의 분비가 촉진돼 장 점막 세포가 손상을 입는다. 담즙산은 대장 점막에 발암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간혹 설사를 하던 분에게 "요즘도 설사가 나오나요?"하고 물으면 "아무것도 안 먹는데 무슨 설사가 나올게 있겠어요?"라고 당연한 것을 묻느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다. 굶으면 설사는 안 나올까? 굶어도 설사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진짜 위험한 경우에 속한다. 빈 속에 설사를 하는 경우 쉽게 표현하면 창자 속에 있던 물이 아니고 살 속에 있던 물이 밖으로 빠져 나오기 때문이다. # 창자내 흡수가 안 되 설사가 나는 ‘삼투성 설사’ 설사에는 삼투성 설사라고 해서 창자내에 흡수가 안 되는 물질이 많아서 설사가 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