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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제2형 당뇨병 환자는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UCL 신경학 연구소(UCL Institute of Neurology) 토마스 워너 박사 연구팀은 1999년 1월~2011년 12월까지 영국 국립 병원 사건 통계(National Health Hospital Episode Statistics)의 데이터를 활용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 2,017,115명과 당뇨병이 없는 6,173,208명의 대조군을 비교하고 파킨슨병 비율 등을 분석했다.

당뇨당뇨

분석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49%나 높았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이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뇌의 뉴런은 신체의 다른 세포보다 포도당 의존성이 높기 때문에 당을 분해하는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만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파킨슨병 예방 전략을 제안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며 “그러나 파킨슨병 환자의 새로운 치료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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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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