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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치료용 식품을 먹고 비타민 D3를 두 번 투약 받으면 치료용 식품만 섭취하는 것에 비교해 체중이 증가하고 발달이정표가 향상한다는 것이 연구 결과 나타났다.

‘치료용 식품’은 일반적인 식품에 영양을 강화시킨 것이다. 에너지와 영양분이 밀집된 식품이기 때문에, 긴급상황에서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치료와 함께 약처럼 쓰이기도 한다.

파키스탄 펀자브 대학교 자베리아 살렘 박사와 영국 런던 퀸 메리 대학교 연구팀은 "고용량 비타민 D는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의 체중을 많이 증가시켰다"고 발표하고 "이것은 전 세계 2천만 명의 어린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 관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비타민 D비타민 D

연구팀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총 185명(평균 연령 15.4개월)의 어린이에게 에너지 밀도와 미량 영양소가 높은 1회분 식품을 8주 동안 무작위로 제공했다. 어린이의 평균 몸무게는 5.5kg이었고 체격 지표 중 하나인 비체중(체중을 신장으로 나눈 값)은 3.9 이하였다.

어린이 중 92명은 치료용 식품을 먹기 시작한 후 2주와 4주차에 주사로 20만 IU 비타민 D3를 투약받고 나머지는 가짜 약을 받았다.

치료용 식품 개입 전략을 시작한 후 8주 만에 평균 체중과 함께 평균 비체중 표준편차 점수는 비타민 D3를 추가로 투약받은 어린이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치료용 식품과 비타민 D3를 투약 받은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이에 비교해 비체중 표준편차 점수가 7% 상승했고 평균 체중은 0.26kg 늘어났다.

이 연구는 최근 미국 임상 영양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되었고 메드스케이프, BBC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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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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