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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한국임상심리학회의 조사 결과, 현재 한국 사회의 심리적 상태가 고독지수 78점으로 평가되었다.

한국임상심리학회가 한국심리학회와 함께 심리학자 3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재 대한민국이 얼마나 고독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100점 중 78점이 나와 한국 사회의 심리적 고독 상태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한 여성고독한 여성

조사 대상자의 과반수 이상인 62.1%가 우리 사회의 고독감 증가 원인으로 개인주의의 심화를 꼽았다. 이외 사회 계층간 대립 심화, 장기화된 경제 불황, 사회적 가치관의 혼란, 온라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변화 등을 언급했다.

심리학자들은 고독감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우울증, 자살, 고독사, 일 중독, 악성 댓글, 혐오범죄 등을 지적했으며 국민이 겪는 고독함이 다양한 사회 문제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 구조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이타성의 필요성 역시 강조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국가 정책적 대응 방안 마련과 각종 이타성 프로그램 장려 등 제도적 노력을 언급했으며 개인의 노력 역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타주의 강조가 고독감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평균 67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임상심리학회 조선미 부회장은 “사회 전체가 느끼는 고독감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회 구조적 문제로 여겨야 하고 이에 대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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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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