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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비타민 C를 권장량 미만으로 섭취하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순전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2∼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45세 이상 남녀 6548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C 섭취량과 당뇨병 발생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혈당 체크혈당 체크

연구팀은 연구 대상을 하루 비타민 C 90㎎ 이상 섭취 그룹과 90㎎ 미만 섭취 그룹으로 구분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성인의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은 100㎎이지만, 연구팀은 이보다 10㎎ 낮은 양을 기준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타민 C 하루 섭취 권장량은 남성 90㎎, 여성 75㎎으로 알려졌으나 여성의 경우 나이, 임신, 폐경 여부에 따라 권고 섭취량이 다르며 최근에는 젊고 건강한 여성에게 남성과 같이 90㎎을 권고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C 권장량 이상 섭취 그룹은 전체의 55.1%, 권장량 미만 섭취 그룹은 44.9%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 비타민 C 권장량 미만 섭취 그룹의 56.6%를 차지해 전반적으로 남성의 비타민 C 섭취량이 여성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 C를 하루 권장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그룹의 당뇨병 유병률은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그룹의 1.4배”라고 밝혔다.

비타민 C는 당뇨병 환자의 고혈당으로 인해 유발되는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조절해 ‘항산화 비타민’으로 불린다.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 예방, 피로 해소,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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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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