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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더불어 아이들의 생활습관이 실내 활동 위주로 변하면서 소아 비만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논란이 되어 부모님의 경각심 역시 커졌다.

소아비만은 생활 관리, 부모님의 도움을 통해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식단, 생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임신 기간 중 엄마의 체중, 산후 모유 수유 여부가 소아비만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열량이 높은 식단과 이유식을 빨리 시작하는 것도 소아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인과 아동성인과 아동

소아비만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과 생활 지도가 미흡한 점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작은 부분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의 식생활에 관심이 적어지면 먹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아이가 살이 찌는 것이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여기에 공부에 집중하고 운동을 소홀히 여기는 경향 역시 소아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남학생의 경우 42kg, 여학생은 30kg 정도에서 사춘기가 진행된다. 사춘기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에 키가 더 크지 못하고 멈추게 된다. 따라서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2차 성징의 징후가 나타나거나 체중이 30kg 이상이 된다면 체중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소아비만 아이는 많은 체지방으로 인해 남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므로 무기질, 철 부족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곧 집중력, 암기력 등을 약화시켜 학습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폐활량 저하 역시 두뇌 산소 공급을 저하시켜 학습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

아동 비만아동 비만

소아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을 비롯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우선 식사는 항상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규칙적이지 못한 식생활은 위장기능 저하를 일으키고, 식사를 거르게 되면 인체 내에서 열량을 소모하지 않기 위한 작용이 나타나므로 오히려 체중이 빠지지 않고 유지되거나 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줄이고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이 낮게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인 아이들에게 무조건 육류 섭취를 줄이게 된다면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기름기를 제거한 살코기 부위나 콩, 우유, 두부와 같이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TV를 한 시간 보는 것은 평균적으로 144걸음을 덜 걷는 것과 같기 때문에 TV를 많이 보는 아이들 같은 경우 운동부족 위험이 커지질 수 있다. 산소 소비량을 늘릴 수 있는 걷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을 늘리는 것도 소아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승원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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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경희아이큐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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