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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뇌졸중이 남성보다는 여성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며, 조기 초경, 조기 폐경 등이 여성의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캐스린 렉스로드(Kathryn Rexrode) 박사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광범위한 관련 연구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렉스로드 박사는 “많은 사람이 남성보다 여성이 뇌졸중 위험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여성에게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10세 이전의 조기 초경 △45세 이전의 조기 폐경 △DHEA 성호르몬 부족 △경구피임약 복용 △임신 합병증(임신성 당뇨병, 고혈압 등) 등을 제시했다.

이마를 짚고 있는 여성이마를 짚고 있는 여성

렉스로드 박사는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있다면 더욱 주의 깊게 건강을 살피면서, 특히 혈압을 낮추는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달 영국심혈관협회 학술지 ‘하트(heart)’에 실린 연구결과에서도 초경 시작 나이가 12세 이전인 여성은 13세 이후인 여성보다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10% 높으며, 47세 이전에 폐경이 된 경우 심장질환 발병 위험은 33%, 뇌졸중 발병 위험은 4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뇌졸중(Stroke)’ 최신호(2월 8일 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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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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