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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고 다른 심혈관 위험인자가 없는 건강한 사람도 무증상 죽상동맥경화증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 범위의 LDL 지수를 가진 사람의 혈관에도 비정상적인 플라크가 다량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 센터의 발렌타인 푸스터 박사와 연구팀은 기존 심혈관 위험인자가 없는 평균 연령 45세의 4천184명을 대상으로 초기 무증상 동맥경화증(PESA)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혈관혈관

연구팀은 초음파와 CT 등을 통해 참가자의 동맥을 관찰하고 혈압과 혈당 등을 검사했으며 생활습관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흡연하지 않으며 혈압 140/90mmHg,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또는 LDL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인 현재 심혈관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 중 거의 절반인 49.7%에서 죽상동맥경화증 또는 혈관 석회화 증상이 나타났다.

심지어 혈압 120/80mmHg 미만, 공복혈당 100mg/dL 미만, 당화혈색소 5.7% 미만,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인 가장 건강한 그룹의 38%에서도 죽상동맥경화증 증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맥경화는 증상이 상당히 진행되어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나타나야 인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평소 LDL 수치의 조절과 관리를 통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연구 내용은 미국 심장 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12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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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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