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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구강청결제를 하루 2회 이상 사용하는 사람들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40세~65세 사이의 과체중 남녀 1,206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 매일 2회 이상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당뇨병 위험이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하루에 구강 청결제를 한번 사용한 사람들의 20%, 아침과 저녁으로 2번 사용한 사람들의 30%에서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 증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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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구강청결제에는 세틸피리디늄 클로라이드, 클로르헥시딘, 트리클로산, 알코올, 불소, 과산화수소 및 에센셜 오일을 포함한 강력한 박테리아 제거 물질이 함유돼 있다.

연구팀은 구강청결제가 치태와 구취를 유발하는 구강 내 유해균을 죽일 뿐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유익한 유익균까지 죽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입안의 유익한 박테리아는 산화질소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어 비만과 당뇨병으로부터 보호한다. 산화질소는 신진대사 조절, 에너지 균형 유지와 혈당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구강청결제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유익한 박테리아까지 제거될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 번씩 헹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산화질소학회 학술지(Journal Nitric Oxid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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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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