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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독감은 예방접종을 통해 약 70~90% 예방할 수 있다. 독감 예방 접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10월 안에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독감 접종 후 몸속에 항체가 생기는 기간 (2주~한 달)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독감 예방접종을 안전성에 대한 궁금증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Q. 인플루엔자 백신 내의 티메로살의 안전성에 논란이 있는데, 티메로살이 든 백신을 접종받아도 안전한가요?

예방 접종예방 접종

A. 티메로살이 유해하다는 증거는 없으며 티메로살에 포함된 에틸머큐리는 독성이 알려진 메틸머큐리와는 달리 체외로 잘 배설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수은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영유아 대상 백신에는 가급적 티메로살을 사용하지 않거나 소량만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플루엔자 백신 중 다회용(멀티도스) 백신에는 티메로살을 포함하고 있으나 1회 접종용 백신에는 티메로살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Q. 인플루엔자 생백신을 접종받은 후 다른 사람에게 백신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나요?

A. 임상시험 결과 아주 드물게 백신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 바이러스가 전파되었다 하더라도 병을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사람과 같이 심각하게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불활성화 백신 접종을 권고합니다. 또한, 생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백신 접종 후 7일간 심한 면역저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했습니다. 국가에서 보상받을 수 있나요?

백신은 다른 약제와 달리 생물학적 제제이므로 충분한 임상실험을 통해 효율성과 안전성이 확보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면역반응이 다르고, 특이 체질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4조와 제25조에 명시된 예방접종에 대해 이상 반응을 감시하는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사백신으로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 반응 사례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종받은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행정지원사이트(http://ir.cdc.go.kr)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Q. 인플루엔자를 앓고 있는 어린이,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은?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이 있는 어린이에게는 의사의 자문 없이 아스피린을 투여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열이 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라이 증후군(Reye syndrome)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이증후군(Reye syndrome) =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플루엔자나 수두 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린 소아에게서 발생하며 아스피린 등 살리실산 제제의 복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급성 뇌증과 함께 간의 지방변성을 초래하는 질환으로써 심한 구토와 함께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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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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