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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봄, 가을 환절기가 되면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죠.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서늘한 바람에 재채기와 콧물이 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또 봄에는 꽃가루가 날리면서 더 심해지기도 하고 늦가을부터는 실내 난방을 하게 되면서 실내공기가 탁해지면서 불편함을 민감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코를 푸는 여자코를 푸는 여자

이런 경우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대부분이 호소하는 증상은 바로 코의 간지러움과, 그로 인한 재채기, 그리고 훌쩍이게 되는 콧물입니다. 이런 증상을 자주 경험하게 되는 비염 환자들이 자주 찾게 되는 약이 있는데 바로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원인과 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인 알레르기 비염에서 아주 확실하게 밝혀진 것 하나를 말하자면, 나타나는 증상에는 결국 히스타민이 관여하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스타민을 억제해주면 증상이 억제되는 것 입니다.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보통 1시간 이내에 작용이 나타나서 증상이 감소하고 약 하루 정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면 항히스타민제의 효과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잠시 멈춰주는 것뿐, 약 효과가 사라지고 나면 이전과 똑같은 증상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는 치료약이 아니라 증상 조절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극심해서 불편함이 심한 경우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경우라면 어떨까요? 계속해서 항히스타민제를 쓰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알레르기비염은 점차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더 진행되면 봄, 가을뿐 아니라 여름이나 겨울마저 증상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이 되어 버립니다. 게다가 다양한 부작용이 동반되지요. 가장 흔하게는 졸음, 위염, 위궤양 등이 유발되고 심한 경우 중추신경 억제. 녹내장, 전립선비대등의 부작용이 동반됩니다.

어떨 때는 괜찮았다가 철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비염 증상에 약으로 버티면서 넘어가는 분들도 초기에는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순간에는 약을 먹어도 증상이 그다지 조절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조절이 아닌 다시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관리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경유 한방치료는 항히스타민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적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정걸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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