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임신 · 육아

자연적으로 수정되는 자연 임신 비율이 줄면서 ‘계획 임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계획 임신을 하게 되면 부부의 건강 상태를 미리 체크할 수 있고, 무계획 임신으로 인한 각종 문제를 대비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기에 임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획 임신 부부행동 지침을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해 알아본다.

계획 임신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남성의 평균 정자수는 50년만에 거의 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독성연구원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20대 남성의 정자운동성도 이미 2001년도 이후에 비정상적인 수준인 50% 밑으로 떨어졌다.

건강한 남성이라 하더라도 오늘 수정되는 정자는 3~4개월전의 원시 정모세포로부터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 당시 최고의 건강상태가 되어 있어야 하므로 남성도 6개월 전부터 임신에 적합한 몸만들기를 시작해야 하며, 전체적으로는 10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자연임신을 위한 계획임신에서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 만들기’이다.

◆ 계획 임신 6개월 전 부부 행동 지침

임산부임산부

임신 6개월 전 (D-180일)

-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에 간다.
- 임신 전 기본검사를 받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 자연 임신에 이로운 생활습관과 식습관 등에 관한 상담을 받는다.
- 체중 조절을 시작하고, 직장과 집 안 환경을 체크한다.

임신 3개월 전 (D-100일)

- 적어도 임신 3개월 전부터 금연과 절주를 시작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 적절한 식이습관으로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고, 부부 각자 생활 방식을 점검한다.
- 부부 모두 엽산 등 필수영양소를 섭취하기 시작한다.
- 유전 상담을 위한 가계도를 작성한다.
- 부인은 심폐 기능 이상, 빈혈 등 필수적인 기본 검사를 재실시한다.
- 부인은 적절한 임신 시기를 정하고 이에 따라 피임법 변경 등의 상담을 받는다.
- 남편은 수정되는 정자가 100일 전에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과 고환 상태를 재점검한다.

임신 1개월 전 (D-30일)

- 부부 모두 건강한 생식 환경을 위해 나쁜 습관이 남아 있지 않은지 최종 점검한다.
- 부인은 간접흡연도 멀리해야 하고, 허브류 섭취도 중지한다.
- 부인은 어떠한 약물도 복용해선 안 된다.
- 남편은 아내가 나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 남편은 아내가 임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쓴다.
- 아내는 질염이나 치과질환을 포함한 모든 감염성 질환을 치료한다.
- 부부가 서로 스킨십 횟수를 늘린다.
- 정상적인 생리가 있고 난 후 적어도 한 번 이상 임신을 시도한다.
- 임신, 출산과 관련된 재정 계획을 세우고, 부인은 남편에게 임신 기간 동안 필요한 도움을 미리 요청한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