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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직장인들은 연말이 되면 송년 모임으로 과로와 술자리에 시달리게 된다. 건강을 지키는 바람직한 음주습관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이 시기에 내 몸의 건강 신호는 어떻게 다가오는지 주의 깊게 느껴볼 필요가 있다.

똑똑한 음주 법은?

연말에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자신의 주량을 초과하여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숙취로 고생하고 업무에도 지장이 생기게 마련이다. 숙취는 술을 마신 후 자연스러운 신체의 반응이다. 숙취가 없으면 좋겠지만, 사람마다 알코올 분해 능력에 차이가 있고 알코올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으면 체내에 알코올 성분이 축적되어 신경을 자극하여 숙취가 발생한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술자리는 수면의 질도 떨어뜨린다. 과음은 수면 부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잠들어 있는 시간에도 알코올을 분해하는 대사작용이 일어나므로 수면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수면시간의 부족은 고혈압의 발생 위험도를 높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숙취 예방, 고단백 안주와 수분 섭취 도움

맥주맥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빈속에 술을 마시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가벼운 식사를 한 후에 술자리를 하는 것이 좋다. 고단백 안주는 알코올의 해독작용과 간세포 재생을 도우며,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술의 흡수를 늦춰서 신경세포와 뇌에 영향을 미치는 알코올의 양도 적어지기 때문에 살코기, 생선, 두부 등 고단백을 포함한 안주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술을 마실 때 물을 자주 마시면 알코올을 희석해주고 체내 흡수율도 낮춰주며, 술의 이뇨 작용으로 인한 탈수와 갈증을 예방한다. 알코올은 포도당 합성을 방해하여 술 마신 다음 날 배고픔을 느끼게 하고 일시적인 저혈당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꿀물이나 식혜 등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숙취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국이 있는데 알코올 대사과정을 촉진해 준다. 북엇국은 메티오닌이 풍부하여 유해산소를 없애 주고, 조갯국은 타우린이 있어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준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거나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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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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