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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혈관질환’은 뇌의 혈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이다. 이 질환의 무서운 점은 작은 혈관이 막혔을 때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자각하기 어렵지만 큰 혈관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치료가 어려운 시기이며, 치료가 된다 해도 심각한 후유증의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누구나 두려워하는 치매도 뇌혈관질환 악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 이후의 치료보다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뇌검진이 강조되고 있다.

뇌졸중 등 뇌질환, 조기 발견이 최선

성인 남성성인 남성

매년 약 1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우리나라의 단일 질환 사망 원인 1위인 뇌졸중. 역시 악화될 때까지 모르고 지내다 갑자기 쓰러지는 병세를 보인다. 이렇듯 뇌와 관련된 질환들 대부분은 대체로 초기증상 없이 나타나며, 증상이 있었다고 해도 다른 질환과의 구분이 어렵고 확실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치료가 어렵다. 뇌의 이상은 우리 몸의 어떤 곳보다 심각한 증상과 결과를 일으키게 된다. 뇌 질환을 막는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최선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임대종 원장은 “50세 이상이거나, 뇌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앓은 사람과 흡연자의 경우에는 40세 이상부터 뇌질환 관련 건강검진을 1~2년에 한 번은 받아야 한다. 보통의 중년 이상이라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3~4년에 한 번씩 MRI와 MRA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MRI, CT…뇌검사의 종류와 주의사항

뇌 자체를 촬영하는 방법이면서 병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로 MRI와 MRA가 있다. 뇌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검사이기 때문에 두루 사용된다. MRI는 뇌의 구조를 보는 것으로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검사할 수 있으며, MRA는 뇌혈관을 보는 검사다.

확산강조 영상의 경우 여타 뇌영상 검사로는 보이지 않는 초기 뇌경색 부위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뇌졸중 발견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촬영 시간이 길기 때문에 어린이나 응급환자, 폐소공포증 환자는 피하고 있다.

CT는 가장 오래된 뇌영상검사로 X선으로 뇌의 단층촬영 영상을 얻는다. 각종 뇌 질환 진단이 가능하며 촬영시간이 짧고 MRI로 알 수 없는 뇌출혈과 뼈의 상태를 볼 수 있으므로 응급상황에서 주로 사용한다. 단, 두드러기나 재채기, 천명 등 조영제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알레르기, 천식, 특이체질이나 요오드 부작용이 있는 사람은 검사 전에 병원에 알려야 한다.

PET-CT는 간질환자의 수술 전 검사나 파키슨병, 치매, 뇌종양 등의 진단에 주로 사용된다. 방사선 동위원소를 붙인 물질이 혈관으로 들어가 뇌의 특정조직에 들러붙는 모양을 모아 영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주로 뇌의 기능적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특이 혈관성 치매의 경우 확인이 가능하다. 검사 전날 최소 6시간 전에는 금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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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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