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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상청, 국립환경과학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개발한 ‘식중독 예측지도’를 3월 2일부터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범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식중독 예측지도’는 식중독 발생정보(식약처), 기상정보(기상청), 미세먼지(국립환경과학원), 진료정보(건보공단)와 함께 트위터·뉴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를 융합하여 누구나 알기 쉽게 지역별 발생 위험정보를 지도형태로 시각화하여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식중독예측지도식중독예측지도

△ 식중독예측지도: http://forecast.nhis.or.kr/menu.do?selectedMenuId=3

주요 서비스는 시/군/구 단위로 당일 기준 2일 후까지의 식중독 발생 위험 정보이며,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하여 각 단계별 식중독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과 함께 제공한다.

또한, 지난 식중독 발생 정보를 분석하여 월별로 많이 발생한 시설·원인균에 대한 정보, 실시간 기상정보 및 트위터·블로그 등 SNS 통계도 함께 서비스한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 안심확보를 통해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하고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공유하여 선제적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온이 상승하는 봄부터는 단 시간 내에 음식이 부패할 수 있어 식중독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병원성 미생물이나 독성 화학물질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을 먹고 짧은 시간 안에 발생하며 주 증상에는 구토, 설사, 복통, 열, 식은땀과 혈압하강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러한 증세가 2명 혹은 그 이상의 환자에서 72시간 내 같은 음식에 노출된 경력이 있을 때 식중독이라 한다.

식중독은 대개 처음부터 구토나 설사 증세가 보인다. 만일 그렇지 않고 며칠 지난 후 증세가 보였다면 식중독보다는 다른 부위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닌가 의심해보고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식중독 서비스 단계별 행동요령

단계 1) 관심(청색): 지수범위 0~40%
- 식중독 발생가능성은 낮으나 식중독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 화장실 사용 후,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단계 2) 주의(녹색): 지수범위 41~70%
-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중간 단계이므로 식중독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 조리음식은 중심부까지 75℃(어패류 85℃) 1분 이상 완전히 익히고 외부로 운반할 때는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이하에서 보관하여 운반한다.

단계 3) 경고(황색): 지수범위 71~90%
-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중독예방에 경계가 필요하다.
- 조리도구는 세척, 소독 등을 거쳐 세균오염을 방지하고 유통기한, 보관방법 등을 확인하여 음식물 조리/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단계 4) 위험(적색): 지수범위 91~100%
-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식중독예방에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 지시를 따르며, 식중독 의심환자는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한다.

◆ 식중독 예방법

식중독식중독

식중독 예방에 중요한 점은 식품의 선택, 조리, 그리고 보관에 대한 적절한 관리이다.
- 냉장고에 보관하는 식품은 4℃ 이하에서 저장, 가열 시 60℃ 이상으로 해야 한다.
- 음식은 조리 후 4~5시간 내버려둬도 식중독이 생기므로, 조리 후 될 수 있으면 즉시 먹도록 한다.
- 요리할 때 재료나 기구가 오염되지 않은 것을 사용하고 물컵, 수저, 접시 등도 끓는 물에 소독한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 끓여서 식힌 물을 냉장고에 보관 시, 물병에 남은 물을 모두 버리고 끓는 물에 소독한 뒤 새로운 물을 넣어 보관한다.
- 충분히 소독되지 않은 일회용 수건의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 외출해서 집에 들어오면 세수를 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요리 전에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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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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