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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갱년기는 여성들에게만 견디기 힘든 시기인 것으로 화자되지만 진행 속도가 느리고 특이할 만한 신체적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을 뿐 남성에게도 갱년기는 넘어가기 쉽지 않은 산이다.

40대부터 빠르게는 30대 중후반부터 남성호르몬 감소에 의해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은 성욕감퇴및 조루, 발기부전으로 나타난다. 성적 능력에 대한 자부심에 많은 영향을 받는 남성들에게 성기능 저하는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다.

앉아서 절망한듯한 남자앉아서 절망한듯한 남자

아직 성기능이 저하될 시기가 아닌데도 마음과 달리 제 힘을 쓰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남성들은 빠른 해결을 바라며 조루 수술부터 알아보기 일쑤다. 하지만 조루는 개인마다 발생 원인이 다르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무조건 수술부터 계획하는 것은 바람직한 치료 계획이 아니다. 더군다나 다른 갱년기 증상들과 동반된 조루는 갱년기 치료 없이 조루 수술만 해봐야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수술 결과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일반인 스스로 조루 증상인지 아닌지 자가진단 정도는 해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어렵다. 그러므로 중년에 들어서면서 나타난 조루는 의료기관을 찾아 남성호르몬 수치 검사, 음경 및 귀두 민감도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 받아야 한다. 남성 갱년기 자체가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변화까지 얽혀 있기 때문에 갱년기 자체를 호전시키는 치료가 들어가지 않으면 조루 수술만으로는 효과가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40대 이상이 넘어가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노화에 의한 음경 및 귀두의 민감도 저하가 나타나는 것도 조루 수술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이다. 앞으로의 성기능 유지 능력을 고려하면서 현재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조루 치료 효과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다. 갱년기를 지나 노년이 되어서도 건강한 성생활을 오래 이어가고 싶다면 정밀검사와 전문의 상담을 충분히 거친 후 갱년기 치료와 조루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인천점 김상규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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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트루맨남성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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